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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출판진흥원장 "누구나 쉽게 전자책 만들고 보게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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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출판진흥원장 "누구나 쉽게 전자책 만들고 보게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송고시간2016-03-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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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출판진흥원장 "누구나 쉽게 전자책 만들고 보게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송고시간2016-03-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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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출판진흥원장 "누구나 쉽게 전자책 만들고 보게 하겠다"
송고시간2016-03-09 20:24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전통출판과 전자출판 다르지 않아…국민 중심 출판환경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서점별로 다른 전자책 리더를 표준화 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신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이기성(70) 계원예술대 명예교수는 9일 오후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나라"라며 누구나 이런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도록 전반적인 출판 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개인이 손쉽게 출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더 많고 다양한 콘텐츠가 양산된다는 측면에서 "아래아한글을 쓸 수 있는 정도면 전자책도 만들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자책을 만든 뒤 손쉽게 등록할 수 있는 서버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전자책을 만들면 애플이나 아마존의 서버를 이용해 등록해야 하는데 수수료도 높고 절차도 복잡해 불편하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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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최근 출판 추세가 셀프 퍼블리싱, 1인 출판으로 가고 있다. 이런 업체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서버를 만들 수는 없지 않나. 정부가 나서서 이런 서버를 구축해 수수료 부담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각기 다른 전자책 단말기를 표준화해 구입처에 상관없이 어느 단말기에서나 전자책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재는 교보문고에서 산 이북(e-book) 리더로는 예스24에서 산 콘텐츠를 볼 수 없으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면서 "서로 다른 플랫폼을 통일해 국민이 더 편하게 이북 리더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원예대 출판디자인과 교수, 한국전자출판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한 전자출판분야 전문가인 이 원장은 임기 내 계획이 전자출판 쪽에 치우쳐 있지 않으냐는 물음에 "전통출판과 전자출판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서 나온 질문"이라며 "전통출판과 전자출판은 제일 마지막 결과물만 다를 뿐 결국 똑같은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단지 마지막에 생산할 때 종이에 찍을 것이냐 아니면 전자 콘텐츠로 만들 것이냐의 차이일 뿐, 기획·편집·제작 과정은 똑같습니다. 요즘 누가 납 활자를 손으로 짜고 손으로 밀어서 인쇄합니까. 결국, 전통 출판이나 전자출판이나 인쇄까지의 과정은 모두 같은 셈이지요."
그는 또 "누구든지 사장이 되고 책을 만들 수 있도록 전자책용 워드프로세서가 필요하다"면서 "다들 외국 것을 사서 써야 하는 줄 알지만 우리도 개발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을 거쳐 장기적으로 세계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판분야에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출판은 아버지에게 배우고 컴퓨터는 독학했다. 컴퓨터나 출판은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많지만 전자출판은 틈새시장으로 누군가 이 분야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뒤늦게 공부하고 28년간 강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아버지 이대의(98) 씨가 운영한 출판사인 장왕사에 들어가 출판일을 배우며 상무이사까지 역임했다.
앞서 한국출판인회의는 이 원장의 임명 발표를 앞두고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 성명을 내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취임 후 한국출판인회의를 포함해 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며 "원래 대학원에서도 첫 강의 때 학생들 반발이 제일 크다. 하지만 한학기 배우고 나면 다들 팬이 돼 전자출판으로 논문을 쓰더라"면서 "출판 쪽 단체들을 모두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진흥원이 잘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서 그런 면도 있을 것"이라며 "관련 단체들과 손잡고 출판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도록 노력하겠다. 직원들과도 함께 공부하면서 미국, 독일 같은 해외 무대에서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로 승부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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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출판진흥원장 "누구나 쉽게 전자책 만들고 보게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송고시간2016-03-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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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출판진흥원장 "누구나 쉽게 전자책 만들고 보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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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전통출판과 전자출판 다르지 않아…국민 중심 출판환경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서점별로 다른 전자책 리더를 표준화 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신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이기성(70) 계원예술대 명예교수는 9일 오후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나라"라며 누구나 이런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도록 전반적인 출판 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개인이 손쉽게 출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더 많고 다양한 콘텐츠가 양산된다는 측면에서 "아래아한글을 쓸 수 있는 정도면 전자책도 만들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자책을 만든 뒤 손쉽게 등록할 수 있는 서버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전자책을 만들면 애플이나 아마존의 서버를 이용해 등록해야 하는데 수수료도 높고 절차도 복잡해 불편하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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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최근 출판 추세가 셀프 퍼블리싱, 1인 출판으로 가고 있다. 이런 업체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서버를 만들 수는 없지 않나. 정부가 나서서 이런 서버를 구축해 수수료 부담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각기 다른 전자책 단말기를 표준화해 구입처에 상관없이 어느 단말기에서나 전자책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재는 교보문고에서 산 이북(e-book) 리더로는 예스24에서 산 콘텐츠를 볼 수 없으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면서 "서로 다른 플랫폼을 통일해 국민이 더 편하게 이북 리더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원예대 출판디자인과 교수, 한국전자출판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한 전자출판분야 전문가인 이 원장은 임기 내 계획이 전자출판 쪽에 치우쳐 있지 않으냐는 물음에 "전통출판과 전자출판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서 나온 질문"이라며 "전통출판과 전자출판은 제일 마지막 결과물만 다를 뿐 결국 똑같은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단지 마지막에 생산할 때 종이에 찍을 것이냐 아니면 전자 콘텐츠로 만들 것이냐의 차이일 뿐, 기획·편집·제작 과정은 똑같습니다. 요즘 누가 납 활자를 손으로 짜고 손으로 밀어서 인쇄합니까. 결국, 전통 출판이나 전자출판이나 인쇄까지의 과정은 모두 같은 셈이지요."
그는 또 "누구든지 사장이 되고 책을 만들 수 있도록 전자책용 워드프로세서가 필요하다"면서 "다들 외국 것을 사서 써야 하는 줄 알지만 우리도 개발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을 거쳐 장기적으로 세계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판분야에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출판은 아버지에게 배우고 컴퓨터는 독학했다. 컴퓨터나 출판은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많지만 전자출판은 틈새시장으로 누군가 이 분야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뒤늦게 공부하고 28년간 강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아버지 이대의(98) 씨가 운영한 출판사인 장왕사에 들어가 출판일을 배우며 상무이사까지 역임했다.
앞서 한국출판인회의는 이 원장의 임명 발표를 앞두고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 성명을 내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취임 후 한국출판인회의를 포함해 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며 "원래 대학원에서도 첫 강의 때 학생들 반발이 제일 크다. 하지만 한학기 배우고 나면 다들 팬이 돼 전자출판으로 논문을 쓰더라"면서 "출판 쪽 단체들을 모두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진흥원이 잘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서 그런 면도 있을 것"이라며 "관련 단체들과 손잡고 출판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도록 노력하겠다. 직원들과도 함께 공부하면서 미국, 독일 같은 해외 무대에서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로 승부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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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출판진흥원장 "누구나 쉽게 전자책 만들고 보게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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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출판진흥원장 "누구나 쉽게 전자책 만들고 보게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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