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435__ 지리부도 네이버 '제페토' 카카오는 '공동체', 뚱보강사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경기칼럼

이기성 2022. 1. 30. 09:51

=

435__ 지리부도 네이버 '제페토' 카카오는 '공동체', 뚱보강사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경기칼럼

=

=

435__ 지리부도 '제페토' 메타버스

=

435__ 지리부도 네이버 '제페토' 카카오는 '공동체'-------9ok

뚱보강사 이기성

 

 

435__ 지리부도 '제페토' 메타버스

 

 

[페친] 한영국 교수가 IMF 전에 만리동 고려서적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한다. 뚱보강사가 한영국 교수님께 단 댓글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도서출판 장왕사에서 출판일을 배울 때, 1966~1967년 만리동 광명 인쇄소에서 촬영, 제판, 기계 앞 색교정 일을 배운 생각이 납니다. 이학수 사장이 1961 5·16 군사정변 전야에 혁명공약을 비밀리에 인쇄해 줌으로써, 군정과 인연을 맺고... 광명 인쇄는 기존 고려서적()을 승계, 만리동 공장에 서독으로부터 인쇄기계를 도입, 정부간행물을 독점하다시피하면서 급속히 발전하였습니다. 1970년 일본의 돗판인쇄와 기술제휴, 광명돗판인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그라비어인쇄 분야에도 진출하였습니다. 교과서 10만부 이상씩 인쇄하는 장왕사 사회과부도, 지리부도, 역사부도를 광명서 인쇄했습니다. 1966년 중학생용 사회과부도를 앞면(오모데), 뒷면(우라) 8도씩 합 16도 인쇄를 할 때, 색교정을 보느라 저자 김영작 선생님과 교대로 밤을 새워서, 색교정 오케이를 놓았습니다.

 

 

1966(뚱보강사 대학 3학년 때)에는 야간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라, 야간교대인쇄조 작업시간에 색교정할 대수(16페이지씩)가 걸리면, 광명인쇄공장 옾셋인쇄기 옆 종이뭉치에 기대어 쪽잠을 자다가, 색판이 바뀔 시간이 되면, 눈비비고 일어나서 색교정을 보았습니다. 눈금자(스케일)가 달린 15, 25배 루뻬와 도요잉크의 색견본표를 준비하고... 신학기만 되면, 초록, 육색, 담다색, 다색(고이쟈), 담청(우수아이), 고이아이, 적색, 흑색의 8도를 써서 지도(지형도와 산업도)를 제작했으므로, 120아트지에 8색 양면 인쇄를 10만 통 이상 인쇄하는 대작업이었습니다. 인쇄용지(종이) 신축관계로 4.6배판 16쪽 전지로 인쇄를 못하고, 8쪽짜리 반지(한사이)로 하리꼬미하여 인쇄하느라고 인쇄판을 굽는 제판부와 옾셋인쇄부에서도 연중 가장 신경 쓰는 작업이었죠. 가끔 박대위(박기연)공장장도 들러서, 진행을 확인하곤 했지요. 광명인쇄는 광명출판사도 새로 설립하여 방송통신고등학교 교재 및 미술관계 서적을 출판하였는데, 출판 쪽에서는 장왕사 편집부장을 스카웃하여 가기도 했습니다...

 

 

지리부도 색교정

 

--- 인쇄용 색견본의 변화. 1970년대까지는 도서출판 장왕사와 평화당인쇄, 광명인쇄등 한국 출판계와 인쇄업계에서는 일본의 토요잉크에서 매년 발행하는 색견본집이 지리부도 등 다색칼라 인쇄물 인쇄할 때 인쇄색의 기준이었다. 그러다가 1980년대 미국의 매킨토시 컴퓨터가 디자인계에 도입되고, 미국 미술대학에 유학한 디자이너가 귀국하면서부터 팬톤 색견본이 보급되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인의 색감과 미국/유럽인의 색감은 거리가 있어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다. 특히 빨강색과 마젠타의 차이는 대단히 심했다. 눈 망막의 시세포가 아시아와 유럽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파란눈동자의 유럽식 색상에 까만 눈동자의 한국, 일본인의 색상을 맞추라니, 지리부도나 색판을 담당하는 출판과 인쇄분야에서는 적응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미국 색채 전문 회사인 '팬톤(PANTONE)' 색채연구소는 1963년에 설립됐다. 창립자인 로렌스 허버트는 보는 사람에 따라 색상의 스펙트럼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표준 색상' 찾기에 골몰했다. 1964년에 디자인 시장을 위한 팬톤 색 일람표(PANTONE Color Specifier)를 개발했다. 파란눈동자에 맞추어서 2310여 가지 색상을 채도와 명도별로 나열해 정리했다. 이것이 전세계 디자이너, 미술가, 제조업자들이 사용하는 색채 언어의 시초가 됐다.

 

활판인쇄용 교과서용 납활자 원도는 1952년에 한글 활자 원도디자이너 최정순이 문교부의 국정교과서용 납활자(연활자) 원도를 제작하고, 1955년에 한글 활자 원도디자이너 최정호가 동아출판사와 삼화인쇄의 납활자 원도를 그렸다. 1962년에 최정순이 중앙일보사와 평화당인쇄의 납활자 원도를 제작한다. 1966년에 최정호가 도서출판 장왕사의 교과서용 활자 원도를 그리고 이를 만리동 광명인쇄에서 금속 활자로 제작했다. 이 장왕사 교과서용 활자의 자모는 광명인쇄사뿐 아니라 신일인쇄사, 법문사인쇄사에서도 사용되었다. [참고] 경기칼럼 ‘#140_글자는 문화를 담는 그릇 -글자와 기록-’.

 

120아트지를 사용하는 사회과부도와 지리부도의 본문 용지는 날씨에 따라 변하는 종이의 신축 때문에 오프셋 인쇄기에 인쇄판을 넣지(끼우지) 않고, 한번 공인쇄(가라도시)를 하고나서 본 인쇄에 들어갔고, 터잡기는 양판 필름의 신축 때문에, 매번 인쇄판(찡크판) 구울 때마다 터잡기를 다시 하였다. 장마 시기에는 8도의 절반인 4(, 담청, 검정, )까지를 먼저 인쇄한 후, 5도 찍을 차례에 종이와 색도판의 핀트가 안 맞으면 인쇄기를 잡아놓고서, 제판부에 올라가서 4도가 인쇄된 교정지 위에다 하리꼬미용 대지를 대고, 그 자리서 다시 터잡기를 하고 인쇄판을 구어서 인쇄하기도 하였다. 사회과부도나 지리부도 인쇄는 새 색으로 바꿀 때마다 인쇄 공장에 가서, 4색기나 2색기 앞에서 색교정을 보는 것은 당연하였다. 당시는 밤 12시에 통행금지가 있어, 인쇄기 옆에서 밤을 새는 것이 일상이었다. 인쇄실 기계는 2부제나 3부제로 24시간 돌아가지만, 터잡기팀은 2부제로 밤 10시면 퇴근하므로 새로 구운 인쇄판과 인쇄물이 핀트가 안 맞으면, 직원들이 퇴근한 빈 터잡기실로 뚱보강사가 올라가서, 색판 필름이 줄어들었으면 가위로 필름(posi)을 잘라서 늘리고(벌려주고), 비틀어졌으면 바로잡아서 대지에 스카치테이프로 다시 붙이는 작업을 하고, 약을 칠한 찡크판을 구워서 인쇄기 앞에 대령하였다. 뚱보강사가 30년간 터잡기와 고바리(필름작업)를 하다보니, 양판 수정은 물론 음판 수정, 그리고 인쇄용 찡크판에서 불필요한 점(요고레)을 수정할 수 있었고, 이일수 사장의 평화당이나 이학수 사장의 광명인쇄의 옵셋 인쇄부, 제판부, 사진부와는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제도저자가 장왕사 편집부에 와서 지리부도나 사회과부도, 역사부도의 색판의 망점이나 사선의 농도 교정을 보고 그 자리에서 수정을 요구하면, 글자 교정과 달리, 한 번에 원하는 것처럼 수정되기가 힘들다. 필름의 농도가 너무 옅으면 음판에서 망점을 키우고, 농도가 너무 진해서 줄이려면 양판에서 당하이보와 적혈염(red prussiate of potash)을 사용해서 망점을 약하게 줄였다. [참고] 경기칼럼 ‘#159__추억의 1960년대 쏘강과 마판’.

 

박정희 정권이 10월 유신을 선포한(1972 10 17) 우리나라의 1970년대는 출판사가 전자회사와 원양회사를 인수/합병하는 정도로 출판사의 규모가 컸던 시절이다. 실제로 이학수 사장의 광명출판사, 이대의 사장의 장왕사(), 김성수 사장의 법문사는 고려원양, 공양물산, 오양참치 회사를 인수했고, 주인용 사장의 사조사, 이병준 사장의 민중서관, 변호성 사장의 도서출판 양문사는 사조참치, 민성전자, 삼영전자 회사를 인수했다. 1977년 유신 정책의 반대자를 제거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벌어졌던 검인정교과서 발행 출판사 탄압 사건은 특수수사대가 서대문에 출판사 사장들을 한 달 가량 감금하고, 117개 교과서 발행 출판사에 221억 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검인정교과서 발행권을 불법으로 징발한 사건이었다. 1990년에 대법원에서 출판사들이 최종 승소할 때까지(1977~1990) 14년간 한국을 대표하던 96개 대형출판사가 문을 닫았고, 우리나라의 출판 산업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참고경기칼럼 ‘#102__ 우리나라 출판산업 규모와 KDC 분류’.

 

 

네이버는 '제페토' · 카카오는 '공동체'

 

네이버는 '제페토'... 카카오는 '공동체' 메타버스 힘준다... 카카오 "엔터·게임 등 개별 계열사 역량 집결"... 네이버 "2 4천만 이용자 '제페토'"... 네이버, 카카오가 금융, 커머스, 콘텐츠 등을 넘어 차세대 대표 산업군으로 떠오른 메타버스에 함께 올라타면서 경쟁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가 일찌감치 제페토로 국내 메타버스를 선도하고 있다면, 카카오는 계열사 개별 역량을 한데 모아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ZDNet]의 김성현 기자가 2021 11 13일 취재했다.

 

11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는 지난 9일 출범한 민간 주도 메타버스 대표 사업자 단체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에 합류했지만, 다소 다른 행보를 보였다.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직접 임원사로 참여하기보다, 계열사 카카오게임즈를 앞세워 협회에 이름을 올렸다.

 

--- 카카오엔터·게임즈 역량  카카오 '메타버스'. 카카오는 최근 들어 메타버스에 부쩍 힘을 주기 시작했다. 지난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 메타버스 자회사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부터다. 넷마블의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개발력을 토대로, 메타버스 세계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활용하기 위한 초석을 먼저 다지겠다는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음악 플랫폼 멜론과 함께, 웹툰·웹소설에서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인기 웹툰 주인공을 내세워 아바타로 만들면서, 메타버스 경쟁력을 확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넷마블의 캐릭터 제작 능력과 카카오의 글로벌 밸류 체인이 만나 메타버스에 또 다른 파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활용한단 점에서 메타버스와 게임은 공통분모가 많다. 금번 발족한 메타버스 협회에 카카오게임즈를 내세운 점도, 게임으로 '카카오판' 메타버스 사업을 구현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공략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카카오는 개별 사업별로 힘을 키워 메타버스를 집대성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공동체에서 역량을 집중 시켜,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라고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에) 직접적으론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하고 있지만, 카카오 공동체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제페토 월드’ ‘스튜디오

 

 

--- 네이버, '제페토'에 힘 싣는다. 네이버는 제페토를 키우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방향이다. 2018년 출시한 제페토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면서, 네이버는 국내 메타버스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페토는 아바타가 활동하는 메타버스 세계다. 크게 제페토 월드’ ‘제페토 스튜디오로 나뉜다. 순서대로 게임과 만남, 수익 창출 공간으로 각각 활용된다. 현재 누적 가입자수는 약 2 4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중국, 일본 등 해외 이용자수 비중이 90%가량이다. 네이버는 제페토에서 메타버스를 키우기 위한 청사진을 그릴 전망이다. 네이버 내부 역량을 2억 명을 웃돈 국내외 이용자를 확보한 제페토에 이식하겠단 것.

 

네이버는 웹툰 IP를 활용, 제페토와 협력해 메타버스로 확장할 것이라며 제페토에 정기 구독 상품 수익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라인과 네이버가 공동 개발 중인 하이퍼 클로바도 제페토를 한층 단단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퍼 클로바의 이용자와 캐릭터를 이어주는 음성 대화 기능이 제페토 아바타는 물론, ‘버츄얼 휴먼(가상 인간)’ 개발에 적용되는 등 진일보한 시스템을 불어넣을 것이란 분석이다. 제페토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원대학교 김상균 교수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가 협회에 합류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양사가 다수 이용자를 기반으로 경쟁보단 수평적 관계를 통해 플랫폼 연동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국내 메타버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참고] 이기성, [경기칼럼] ‘#140_글자는 문화를 담는 그릇 -글자와 기록-’, 2015.07.06.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262435

[참고] 이기성, [경기칼럼] ‘#159__추억의 1960년대 쏘강과 마판’, 2016 12 5.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328420

[참고] 이기성, [경기칼럼] ‘#102__ 우리나라 출판산업 규모와 KDC 분류’, 2012 8 28.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64041

[참고] [경향신문] 이준호기자, 고려서적() 인수·합병되다, 2001.04.06.

https://www.khan.co.kr/article/200104061838411

[참고] [ZDNet] 김성현 기자, 2021/11/13.

https://zdnet.co.kr/view/?no=20211112180859&fbclid=IwAR1VTNgT4D2TI0k67JR3sp7PK9NxU9-S-akbC8icYGEMZ1TdIHgg01s1uoc

-

  • 간편복사
  • 공유 기능이 새로워졌어요!
  •  
  •  
  •  
 

748개의 글

 
글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
공지 관리자 11.09.16 95
748 뚱보강사 09:37 9
747 뚱보강사 22.01.28 22
746 뚱보강사 22.01.27 50
745 뚱보강사 22.01.25 30
744 뚱보강사 22.01.24 38
743 뚱보강사 22.01.20 55
742 뚱보강사 22.01.19 40
741 뚱보강사 22.01.18 38
740 뚱보강사 22.01.17 95
739 뚱보강사 22.01.16 87

==

435__ 지리부도 네이버 '제페토' 카카오는 '공동체', 뚱보강사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경기칼럼

==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805789 

 

경기고 60회 동기회

435__ 지리부도 '제페토' 메타버스

kg60.kr

=

435__ 지리부도 네이버 '제페토' 카카오는 '공동체', 뚱보강사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경기칼럼

==